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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글]칼럼/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작성자 최종만 작성일 2009-12-10 조회수 2639
  유대인의 명언을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 아들 성욱이 가정의 가훈으로 삼고자 합니다.

선배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최근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인 세종시와 관련하여 자족도시라는 말이 종종 언론에 나오고 있다. 자족(自足)이란 사전적 정의를 보면 첫째 스스로 넉넉함을 느끼거나, 둘째 필요한 물건을 자기 스스로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세종시를 자족기능이 있는 행정도시, 친환경도시, 미래를 향한 교육 문화 지향의 도시로 만든다는 것이 당초의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행정도시를 건설하면 자급자족이 된다는 말인가?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서 자급자족이라는 말과 자족이라는 말은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식량이 부족할 때 똑같은 땅에서 경지정리를 통해 수확의 효율성을 늘려 허기진 배를 채웠다면 자급자족이 맞다. 그러나 요즘 얘기하는 자족도시는 기존도시에 비해 부족함이 없는 오히려 넉넉함이 있는 도시라는 뜻으로 보면 첫 번째 설명의 자족인 것이다.


   자족이라는 말은 성경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특히 고린도 후서 12장 9절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바울에게 “내 은혜는 네게 족하도다” 라는 말씀을 하신다. 삶에서 자족이라는 것은 쉽게 용납되거나 수용되는 일은 아니다. 자족 안에는 겸손함과 배려, 용서, 이해심 등이 먼저 있어야 한다. 사람이란 천하를 얻고도 만족함이 없고 늘 부족함을 느끼는 이상한 존재라고 한다. 약함에서 시작하고 조금은 불편하지만 부족해 하지 않으며 작은 일에 감사를 드리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자족이다. 살면서 자족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러기 때문에 훈련이 필요하다.


   “물질의 빈곤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신의 빈곤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이외수씨의 글이 생각난다. 물질을 적게 소유하거나 아무 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불필요한 것은 갖지 않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며 행복을 느끼면 그것이 자족이다. 자족은 바로 정신의 빈곤을 채워주는 보약이다. 그러한 보약을 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필자는 오래 전에 은퇴하신 선배로부터 배운 건강비법을 실천하고 있다. 첫째 근력운동, 둘째 긍적적 사고, 셋째 지적인 활동, 넷째 정기적인 건강검진 이다. 근력운동은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흘리며 충분히 몸을 이완시키고 수축시키는 육체적인 운동이다. 이 운동을 통해 근육에 탄력을 주고 정신을 맑게 하는 수양의 기능을 보강한다. 체력에 자신감이 생기면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부정적 이 아닌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여유가 생기게 된다. 다음으로 지적인 활동은 소설책을 읽거나 시나 수필을 쓴다든지 TV보다는 신문을 즐겨 보는 등 뇌를 활용하는 운동을 말한다. 뇌의 왕성한 움직임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고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치매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사전에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이다.


   대부분 저마다의 건강비법을 가지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똑같은 충격에도 건강한 사람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하여 새로운 질병을 얻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건강을 잃으면 천하를 얻은들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미국의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한 말 중에 자성예언 (自省豫言)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의 신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 스스로 자신에게 기대나 암시를 주면 목표가 성취된다는 것이다. 혹자는 또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비밀은 모든 일은 자기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행복하려고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 질 수 있고 만족하다고 마음먹은 만큼 만족 해 진다는 말이다.


   최근 우리 집 거실에 있는 TV 받침대를 없애고 나니 벽이 너무 허전하여 인근 시골 농장에서 화분을 구입해 양쪽에 놓았다. 그래도 허전하기는 마찬가지이나 서서히 시간을 두고 공간을 채우기로 했다. 지금 다 채우면 앞으로 할 일이 없어지게 될 것 같아 그렇게 미루고 나니 삶의 여유가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 이렇게 스스로 만족하는 것도 자족이 아닌가 한다.


   유대인의 명언에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과 싸워 이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얼마 남지 않은 한 해를 조용히 마무리해 보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김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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