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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이곳에 안장되신 호국영령께 추모의 글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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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무도 주검을 못 보았으니......
작성자 김덕순 작성일 2015-12-22 조회수 1013
최근에 미시적 오월이라는 강좌를 통해서 80년 5월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많이 놓치고 있던 오월이 그 안에서 보였습니다.
80년 오월을 이야기한 많은 문학작품들 속에서
고영서의 '김진덕 여사의 오월'이라는 시가
가슴 깊숙이 파고 들었습니다.
80년 오월의 죽음이 누구 하나 고귀하지 않을까?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형제로서
부당한 공권력에 저항한 몸짓들은 희생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죽음은 너나없이 예제없이 안타깝습니다.
고영서 시인의 시를 만나고 행불자묘지를 더 찾게 되었습니다.
가슴 깊은 몇소절의 시가 그렇게 그곳에 발길을 돌리게 했습니다.

임옥환(10-26)

어머니 이름은 김진덕
틀림없습니다.
고영서 시인의 주인공이 맞습니다.


김진덕 여사의 오월

녹동에서 반나절 광주에 가 닿으면
망월동에서 또 반나절
네 이름 석자 쓰다듬으러 왔다.

아무도 주검을 못 보았으니
제대로 죽지도 못헌 내 새끼

네 아부진 또 멀찍이 서서
저렇듯 속울음만 삼키는구나
뒷짐지고 모르는 척 고개 돌려도
가슴에 눈물이 그렁그렁 해

시신없는 무덤이 무슨 소용이나
남들은 뒤에서 수근댄다만
구천을 떠도는 너의 혼이기에
자석처럼 쓸려오는 에미의 마음

열아홉 너를 만나고 가는 날은
하루해가 짧아
쓸쓸히 저물어 돌아가는 것을

어디에 누워서 있는 거냐
옥환아!


주검도 찾지 못한 5월 영령들이시여!
이 땅의 시름일랑 잊어불고 편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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